영남 축구의 요람… 창원축구센터 개장

 

 

영남 축구의 요람… 창원축구센터 개장

1만5천명 수용 주경기장 등 갖춰..영남권에서 유일

 (창원=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영남권 축구의 중심이 될 경남 창원축구센터가 1일 오후 준공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김주훈 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을 비롯해 7천여명의 축구센터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2002 한일월드컵 잉여금과 시비, 도비 등 총 1천160여억원이 투입된 창원축구센터는 2007년 6월에 착공된지 2년6개월만에 준공됐다.

 사파정동 23만2천86㎡에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 경기장 1곳과 보조 경기장 4곳(천연잔디구장 2곳, 인조잔디구장 2곳)을 갖췄다.

 일반 축구 경기장의 절반 크기인 하프 돔 경기장도 마련돼 날씨변화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 체력관리와 전술훈련 등이 가능하다.

 이밖에 풋살 경기장과 156명이 머무를 수 있는 숙소와 식당, 선수들의 회의나 교육 등이 가능한 대강의실, 세미나실과 체력단련장, 사우나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축구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9일에는 축구센터 개장을 기념해 우리나라와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창원시 관계자는 "축구센터가 들어서면 각종 국내외 대회와 동계훈련팀 유치로 스포츠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항상 찾고 즐길 수 있는 시민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2 한.일 월드컵 잉여금으로 전국에 세워지는 축구센터는 모두 3곳으로 영남권에는 창원축구센터가 유일하다.

 호남권의 목포축구센터와 중부권의 천안축구센터는 각각 올해 2월과 9월에 개장했다.

pitbull@yna.co.kr

창원축구센터 준공 기념식

 주찬우 기자 joo@idomin.com

 영남권 축구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어진 창원축구센터(창원Football Center) 준공 기념식이 1일 열렸다.

 이날 오후 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창원축구센터 준공기념식에는 박완수 시장을 비롯해 김태호 도지사와 국회의원, 도·시의원, 축구관계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설물 관람, 준공 제막에 이어 본 행사, 식후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시장은 축구센터 준공에 공이 큰 김주훈 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함인선 대표이사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현대건설 본부장은 박완수 시장에게 6000만 원 상당의 축구관련 사진작품과 예술작품 등을 전달하는 기증품 증서를 선물했다.

 박 시장은 “기업, 교육도시에 이어 축구센터 완공으로 창원은 명실상부한 명품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축구센터 완공을 위해 힘써 준 지역 주민과 시공사, 지역의 정치인 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 이어 열린 식후행사에서는 가수 현철과 인기그룹 포미닛이 뜨거운 무대를 선보여 많은 시민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오는 19일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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